이상한 대화(2013)

interactive installation

사물의 체계展 (Le Systeme des objets) / 예술감독 및 그룹전 참여

2013.3.2 – 2013.3.9

 

휴대폰이 보급되기 전에는 전화보다는 사람을 만나 직접 눈을 보고 대화하는 것이 보통의 일이였다.
문자기능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전화를 이용하던 대화의 일부가 문자로 넘어가게 되었고,
스마트폰 시대인 지금은 의사 소통의 많은 부분이 메신저나 SNS 등 화면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상한 대화>는 책상 위에 놓여진 컴퓨터 키보드 자판을 매개로 화면 속 똑같은 책상에 앉아 있는 사람과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한 작업이다.
스크린 너머에 앉은 사람은 관람자가 적은 질문이나 말들에 연필로 스케치북에 적어 대답한다.
따스해 보이는 이 대답들은 사실 관람객이 입력한 문장에 따라 검색된 SNS에 올려진 글이다.
온전한 소통으로 보이는 이 말들은 대체 누구와의 대화인 것일까?